삶과 즐거움/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Wiseok 2007. 10. 31. 10:26
ㅇ 청송 주왕산

 단풍으로 유명한 주왕산을 10월 31일(수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차가 엄청 많이 밀린다고 그랬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차가 밀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요. 날씨도 화창하고 단풍도 구경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산 곳곳에 울긋불긋 단풍이 가득했지만, 피크기는 좀 지난 듯 싶어서 살짝 아쉬움이 묻어나기도 했습니다.

 청송은 사과가 유명한 지방이라 그런지 온 곳곳에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밭이 많이 있더군요. 길가에서 사과를 파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요. 저희도 사과가 너무 맛있게 보여서 사과를 샀지요. 시식으로 먹은 사과만큼이나 집에 와서 먹은 사과도 역시나 맛이 좋더군요. *^^*

 주왕산은 정상까지는 올라가보지는 않았지만, 제3폭포까지는 길이 워낙 잘 닦여져 있어서 등산이 아니라 거의 산보하듯이 천천히 구경하면서 올라갈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예쁜 단풍이나 웅장한 바위들처럼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많은 것 같고요. 또한 등산로 옆 나무에 친절하게 나무이름을 붙여놔서 나무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솔솔한 듯 싶네요. 물론 보고 나면 금새 잊어버리긴 하지만 *^^*

 여느 관광지가 다 그렇듯 입구에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어서 배고픈 시장기를 멀리 나가지 않고 채울 수 있어서 좋은 듯도 싶구요. 메뉴는 다들 비슷하게 백숙, 산채비빔밥, 칼국수 등이 주류를 이루는 듯 합니다. 다 좋았지만 주차비(5,000원)가 좀 비싼 것이 흠이랄까요?  성수기 때라고는 하지만 비싼 주차비도 내고 입장료도 한 사람당 2,000원씩 내고 나니 약간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뭐 물론 주왕산 경치는 너무 아름다워서 금새 잊어버리기는 했지만요.

 어쨌던 즐거운 하루였고 다시 한번 찾고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주왕산이었습니다. *^^*

입구쪽에 있는 주왕산국립공원 안내판

화석이라는데 글쎄?

문화재관람료매표소 (어른 2,000원)

매표소 옆 안내도

우리가 간 코스는 1,2,3폭포 찍고 되돌아오기

대전사 안내비석

마음밖에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대전사 보광전

안내판

기암1

기암2

등산로 주위경관

등산로 주위경관

등산로 주위경관

안내판

급수대(물을 긷기에는 너무 높은 듯)

안내판

시루봉. 사람 옆 모습과 좀 닮은 듯

안내판

학소대

제1폭포

제1폭포에서 나오는 길

제2폭포

제2폭포에서 나오는 길

제3폭포

위에서 내려다본 제3폭포

제3폭포 좀 더 올라가서 있는 내원분교

내원분교에서 내려오는 길

자연관찰로 - 좀 더 자연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듯. *^^*

자연관찰로에 있는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중간에 태양전지판 기둥 때문에 사진이 영~~~


안내판

주왕암

안내판

주왕굴. 굴이라고 하기에는 좀 모자란 듯.

주왕굴에서 내려오는 길

주왕굴 옆에 바위에 핀 나무

다람쥐 VS 청설모

멋진 주왕산

좋은 말들.

ㅇ 청송 주산지
멋진 사진의 배경으로 자주 나오는 주산지. 물론 안개낀 새벽녘에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사진보다는 많이 못한 듯. 이런 것을 두고 사진빨에 속지 말자는 말이 나온 것인가? *^^* 입구쪽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거의 1Km 쯤 올라가서 나오는 주산지. 주왕산 등산 후 걷는데 좀 지친 상태라서 그런지 그 길도 너무 멀게만 느껴지더군요. 물론 이를 무시하고 간혹 주산지 입구까지 들어가는 차들이 보이긴 했지만.
더구나 주산지도 사진만큼 못해서 좀 안타까웠지만, 그 유명한 주산지를 봤다는 데 큰 의의를 두기로 했답니다. *^^*

주산지 가는 길


안내판

주산지에 잠긴 나무들

주산지에 잠긴 나무들

주산지 전망대

안내판

주산지 왕버들

주산지를 뒤로 하고 나오면서...

전망대에서 찍은 주산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