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즐거움/만화2007. 5. 1. 22:21
쩐의 전쟁 1
저자 : 박인권 프로 지음
기타 : 삼양출판사(만화) / 2004-12-11
 

진도 : 1부 1~12(완), 2부 1~5

평점 : ★★★
평가 : 명문대를 수석졸업한 천재인 주인공. 하지만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협박과 고문을 받다 가족을 잃은 슬픈 상처를 지녔다. 결국에는 사채업자를 살인하고 감옥에 가는데, 거기서 희대의 사채업자에게 사채업에 대한 기술을 배워서 출소한 후에 사채업자가 되기로 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빚을 받아낸다.
 당연히 기존의 사채업자들과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존의 악덕 사채업자들과는 다른 기발한 방법들을 동원해서 빚을 받아낸다. 예를 들면, 망나니 재벌집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고 돈을 받는다던지, 아니면 거짓으로 장례식를 해서 빚을 받아낸다든지, 아니면 재산이 아닌 다른 믿음 등을 담보로 잡는다는지, 나쁜 사기꾼에게 역으로 사기를 쳐서 돈을 받아낸다든지, 하는 식이다.
 아마 누구라도 이 책을 보면 일단 한국판 도박묵시록 카이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우선 해보게 될 것 같다.  도박적인 면보다 사채업에 관해 다루고 있다면 면이 좀 다를 수 있지만, 모두다 돈과 사람심리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다는 점이 그렇게 생각이 들게 만든다.
 SBS에서 박신양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미니시리즈가 곧 방영된다니,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물론 내용은 꽤 다를 것 같지만(우선 예쁜 여자 연예인들이 다수 등장한다는 점에서 원작과 다르다), 그래도 그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인상적인 구절
을 물지 않으면 내가 먼저 물린다
참혹한 생존전쟁에서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오직 돈 뿐이다.
이 작품을 읽노라면 독자들은 진정한 돈의 황제들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지킬 수 있을 때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있을 때 소중한 것이지 떠나면 모든 것을 송두리째 가져가버리는 매몰찬 것입니다.
사랑은 정말 흔합니다.
그래서 내가 원할 때 늘 그곳에 있는 것이 사랑인 줄 알고 삽니다.
너무나 당연한 사랑이기에 당신은 오늘 소중한 진짜를 놓치고 사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나를 믿어달라고 하는 사람보다 너를 믿어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은 데고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세상은 믿어주는 사람보다 믿도록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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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seok